해외 패키지여행 만족도 조사…롯데관광·하나투어·여행박사 만족도 가장 높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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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은 최근 1년간 해외 패키지여행을 경험한 소비자 200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모두투어·롯데관광·여행박사·하나투어·한진관광 등 5개 여행사의 만족도가 높아 상등급으로 분류됐다고 29일 발표했다. 레드캡투어?참좋은여행·투어2000?노랑풍선·KRT·온라인투어·인터파크투어 등 7개 업체는 중간 점수를 받아 중 등급에 해당됐다. 반면, 온누리투어?자유투어는 비교적 낮은 점수를 받아 하 등급에 그쳤다.

롯데관광은 ‘계약이행’ ‘진행·안내원’ 2개 요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하나투어는 ‘계약과정’, 여행박사는 ‘정보제공’, 한진관광은 ‘가격’ 요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조사는 해외 패키지여행 상품을 판매하는 회사 중 한국여행업협회 2013년 송출실적 상위 14개 업체를 대상으로 했다. 정보제공·계약과정·계약이행·진행 및 안내원·가격 등 5개 요인별로 만족도를 측정하고 가중치를 반영해 업체별 종합만족도를 상·중·하 3등급으로 구분했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관광공사, 한국여행업협회는 7월 15일부터 ‘국외여행상품 정보제공 표준안’의 실천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만족도 조사에서 표준안을 실천하는 여행사(9개)는 평균 3.55점을 받아 비실천 여행사(3.44점)보다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의 경우 해외여행을 떠난 사람은 1500만명에 이른다.

박미소 기자 smile8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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