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3명납치 술집서 접대강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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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강동경찰서는 4일 길가던 여중생들을 저녁을 사주겠다며 유인, 자신의 술집에서 접대부를 시킨 이존산씨(22·서울풍납동 202의21)를 미성년자보호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24일 밤 11시30분쯤 서울마천동 182 양지다방 앞에서 귀가중이던 최모양(15·여중3·서울군자동), 변모양(15·여중3·서울거여동), 정모양(15·여중3·서울거여동)등 3명을 택시에 태워 자신의 술집으로 데려가 10일동안 손님접대를 시킨 혐의다.
이씨는 최양 등에게 『여학생들이 밤늦게까지 집에 가지않고 뭘하고 있느냐』며 말을 건후 최양이 『라면을 사달라』고 하자 좋은 데가 있다며 이들을 택시에 태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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