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 85억 투자 유치 지원 … 콘텐츠업계 든든한 후원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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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코리아 랩은 2014 국내투자유치설명회 투자조인식을 개최했다. [사진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업계는 2013년 기준 매출 90조원, 수출 51억 달러(약 5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창조경제의 선봉에 나섰다. 최근 글로벌 콘텐츠 업계는 ‘한류’ 콘텐츠를 빼놓고는 설명할 수 없다. 세계 곳곳에서 한류 콘텐츠가 위상을 떨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콘텐츠 산업 역시 매년 10%에 달하는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외형적 성장과 달리 국내 콘텐츠기업들은 약 90% 이상이 자본금과 매출 10억 원 이하이며 종업원 수도 10명 이하인 영세기업인 상황이다. 때문에 10만 개에 이르는 국내 영세 콘텐츠 기업들에게 있어 규모와 결과를 중요시 하는 민간 시장에서 자금조달은 극히 어려운 경우가 허다하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우리나라 콘텐츠업계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영세 콘텐츠 기업의 투자 및 융자 활성화를 목적으로 국내외 투자유치설명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며 콘텐츠 프로젝트투자와 지분투자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먼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14년 한 해 동안 국내 84개 콘텐츠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국내외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국내외 163개의 투자기관의 참여를 유도해 콘텐츠업체와 총 573건의 투자 상담을 진행해 투자상담 실적 약 130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투자상담을 통해 작년 대비 약 5배인 약 85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가시적인 성과도 이뤘다.

송덕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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