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 日 부도칸 공연 뒤 러브콜 쏟아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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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가수 아이비(사진)가 일본 열도를 흔들었다.

아이비는 지난 3일 비의 부도칸 공연에 오프닝 가수로 참석해 1만 여명의 관객과 음반 관계자, 현지 기자들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타이틀곡 '오늘밤 일'을 도발적인 안무로 먼저 선보인 아이비는 이어 팝송 '플리즈 리멤버'를 호소력 짙은 가창력으로 선보여 특히 현지 음반 관계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아이비 소속사 팬텀측은 6일 "아이비의 공연을 보고 후지TV측에서 조만간 아이비에 대한 특집 방송을 낼 계획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후지TV측은 공연이 끝난 뒤 아이비 숙소까지 찾아와 인터뷰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비의 한 측근은 "일본의 유명 매니지먼트사들이 아이비의 일본 진출 제의를 적극적으로 해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 활동을 이제 막 시작했기 때문에 좀 더 논의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비는 지난 2일 방영된 KBS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를 통해 발라드 풍의 후속곡 '바본가봐'를 선보인 뒤 각종 포털 사이트에 검색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팬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팬텀측은 "아이비가 춤 뿐만 아니라 가창력까지 겸비한 가수라는 사실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며 "앞으로 아이비는 각종 라이브 무대를 통해 발라드, R&B 등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전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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