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62개 전기대학|동점자처리지침 마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전국62개전기대학은 대입학력고사결과가 고득점상위권의 동점자사태로 나타나자 합격선동점자 사태를 우려, 대책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이는 상위권에서 지난해보다 동점자가 10배이상늘어 종래 절충해온 사정기준이 선별기능을 잃게 됐기 때문이다.
7일 각대학이 새로 마련한 동점자사정기준은 종래 학력고사·내신성적·연자소우선의 단순한 기준에 1지망·당해연도졸업·면접성적·고교출석률 우선원칙등을 추가반영하기로했다.
서울대는 제1지망·학력고사성적·내신성적·면접성적·연소자우선으로 동점자를 사정하고, 1지망에서 모집인원 70%를 뽑을때 동점자가 있을 경우는 동점자전원을 합격시키기로 했다. 고대는 1지망·학력고사·연소자우선으로 동점자를 사정하고, 한국외대는 고교출석률, 숭전대는 여학생·기독교인 우선 윈칙을 추가했다.
연대·서강대·이대·성대등은 7일 현재 동점으로 낙방하는 수험생이 완전히 승복할수 있는 기준을 찾지 못한채 연일 대책회의를 열고 있다. 고교출석률이나 면접성적이 모두 출신고교나 면접자에 따라 다를 수있고, 그밖에 학력고사과목별성적등은 통보를 받지못해 이들 대학은 기준마련에 애태우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