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팔 재산 추적, 현금 등 970억 찾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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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대구지검은 “다단계 사기를 벌인 조희팔(57)씨의 국내 재산을 추적해 현금 788억원과 182억원 상당의 부동산 등 970억원어치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현금 중 760억원은 고철 수입업자에게 투자한 상태였고 28억원은 예금이었다. 부동산은 백화점(136억원)과 호텔(46억원)이었다. 검찰은 또 “부동산과 채권 230억원 어치가 더 있다는 정보를 확보해 이 재산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씨는 다단계 회사를 차린 뒤 4만여 명에게 4조원의 투자금을 받고 2008년 중국으로 도주했다. 조씨가 중국에서 2011년 사망했다는 설에 대해 검찰은 “생사 여부는 확인된 바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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