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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의장, 중국 인도네시아 순방…내일 시진핑 면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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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국회의장이 6박 8일 일정으로 중국ㆍ인도네시아를 순방하기 위해 17일 출국했다. 정 의장은 이날 중국 베이징에 도착해 권영세 주중 대사와 오찬을 함께하고 오후에는 장더장(張德江)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을 만나 의회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정 의장은 18일에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예방해 최근 실질적 타결을 이룬 한ㆍ중 자유무역협정(FTA) 등 경제협력과 남북 관계 개선ㆍ동북아시아 평화 구축 방안 등을 놓고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계획이다. 중국 외교학원을 방문해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는 일정도 있다.

19일에는 충칭으로 이동, 중국의 차세대 지도자로 꼽히는 쑨정차이(孫政才) 충칭시 당서기와 장쉬엔(張軒) 충칭시 인대주임과 면담을 한다.
21일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이동해 세트야 노반토(Setya Novanto) 하원(DPR) 의장과 이르만 구스만(Irman Gusman) 상원(DPD) 의장 등 주요 정치지도자들과 연쇄회담을 갖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부합하는 포괄적 협력 확대, 믹타(MIKTA) 국가의 의회 간 협의체 구성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다.

믹타(MIKTA)는 멕시코·인도네시아·한국·터키·호주 등 5개국 영문표기의 첫 글자를 딴 중견국 모임으로 지난 9월부터 우리나라가 간사국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순방에는 새누리당 김정훈·강석호·조원진·강기윤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박병석·김영환·도종환 의원, 정의당 박원석 의원, 김성동 의장 비서실장, 이수원 의장 정무수석, 최형두 국회 대변인, 송대호 국제국장, 조준혁 외교특임대사 등이 수행한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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