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사산「공기통조림」 판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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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봉이 김선달이 대동강물을 팔아 먹었다고 해서 우리에게는 대대로 이야깃거리가 되고있지만 일본인들의 상혼은 형체조차 없는 공기까지 상품화하는데 성공, 「과연 경제적동물」 이라는 감탄을 자아내게 하고있다.
후지(부사)산 등반 자동차도로가 끝나는 고오메(오합목· 해발2천3백5m 의한 휴게소에서는 「맛있는 후지산의 공기」룰 넣었다는 통조림통(사진)을 팔고있는데 가격은 1개에 2백50엔 (7백50원) .
지름6·5cm` 높이4cm 크기의 이 공기통조림은 제조원이 후지산 고오메 레스트 하우스로만 되어있을 뿐 공기를 어떻게 주입했는지 등의 제조과정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있다.
결국 빈깡통에 공기통조림이라는 레테르를 붙여 팔고있는 이 기발한 아이디어가 적중, 하루 2백∼3백개가 기념품이나 선물용으로 팔리고있다고. 【동경=신성두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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