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부담없이 즐길수 있고 겨울철이 안성맞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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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영하의 차가운 날씨가 계속되는 요즘은 레저활동도 위축되게 마련. 따라서 겨울철 레저는 활동적이고 번잡스런 것보다는 정적이고 차분한 실내형이 알맞다.
예부터 「신선놀음」이라고 일컫는 바둑은 특히 겨올철에 알맞는 취미로 별비용들이지 않고 그 깊은 맛에 조용히 빠져들수 있어 좋다.
바둑은 또 나이와 성별을 넘어서 누구나 즐길수 있을뿐만 아니라 사람의 사고기능을 체계화시키고 인격수양의 방편이 되기 때문에 단순한 오락의 차원을 넘어서 하나의 도에까지 이르는 『일생을 두고 즐기는』 취미다.
최근 발표된 한 여론조사에서 밝혀진바에 따르면 13세이상 우리나라 남자들이 가장 즐기는 레크리에이션이 바로 바둑이라는것.
아닌게 아니라 웬만한 집이면 바둑도구 한벌쯤은 갖추고있는 것이 보통이다.
프로기사 김수영 6단은 이처럼 바둑이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은 『비용이 적게 들어 경제적이고 건전하며, 승부가 깨끗하며, 그 수가 오묘해서 깊은 사고력을 길러주며 현대인의 스트레스 해소에 큰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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