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신장실설치, 싼값에 투석치료|국립의료원서 신장기23대로 늘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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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보사부는 4일 국립의료원에 인공신장실을 설치, 내년 3월부터 만성신부전증 환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인공투석(투석)을 해주기로 했다.
보사부는 현재 3대뿐인 국립의료원의 인공신장기를 23대로 늘리고 소득이 낮으면서도 의료보험혜택을 못받는 일반환자들에게 의료보험수가를 적용, 1회 인공투석 비용을 현행 8만원 내외에서 4만4천원(국고부담 2만1천원 별도)으로 낮춰 치료를 해주기로했다.
그러나 의료보험환자의 1회 투석비용은 현행대로 3만9천원을 받고 의료보호환자는 1종인 경우 전액 무료로 하고 그외는 1회 투석에 2만2천7백50원씩을 내야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만성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환자는 알려진 숫자만 7천5백명이나 되며 그중 인공투석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3백3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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