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용도 색유리 국내서도 생산 될 듯|국산화 국산화 시범…제주화전 1호기 준공 일, 초절전 냉장고 개발|용적 3백β에 월 2OKW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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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외국수입에 의존해 오던 특수용도의 색유리가 국내에서 생산될 전망.
한국유리는 최근 영국의 BOC사·AIRCO두와 열선반사유리·난방보온유리·반투명반사 유리 등 색유리의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 상공부에 인가를 신청했다.
계약조건은 5년 기간에 25만 달러를 선불로 지급하고 앞으로 생산되는 색유리·평방 피트당 2·5센트의 로열티를 지불케 된다.
한국유리는 정부의 승인이 나는 대로 33억여원을 들여 생산시설을 갖추고 84년도부터 시판에 나설 예정이다.
이들 제품의 국내수요는 연간 4백만∼5백만 달러 규모로 수입 대체효과도 상당히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산화시범 발전소인 북 제주 화전 제1호기가 29일 준공됐다.
80년11월에 착공, 총 공사비 2백18억원을 들인 이 발전소는 순수한 우리 기술과 75·4%의 국산기자재를 사용한 국산화시범 발전소로 중 유전소식이다.
시설용량은 1만KW. 코리 아카이저 엔지니어링이 기술용역을 담당하고 기자재 공급과 기전공사는 한국중공업이, 토목공사는 삼부토건이 맡았다.
이 발전소는 앞으로 연간 6천만KW의 전력을 생산, 제주시를 비롯한 도내 전역에 공급한다.
에너지 절약의 세계적인 추세에 발맞춰 소비전력을 국소화 시킨 세계 최고수준의 초절전 냉장고가 일본 도오시바에 의해 개발됐다.
내부용적 3백β짜리의 소비전력은 월간 20KW로 현재 같은 용적의 냉장고에 비해 31%,5년 전에 비하면 70%의 절전이 가능해졌다.
이는 냉동 사이클의 효율향상, 단열 효과의 개선, 마이크로 컴퓨터에 의한 운전제어기술 등의 개발에 의한 것. 일본 통산 생이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 절약 계획에는 냉장고의 소비전력을 2백40짜리의 경우 83년3월까지 윌25KW로 낮추도록 요구해 왔는데 이번 도오시바가 이 수준을 크게 능가하는 제품을 개발해낸 것이다.<동경=신성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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