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이 캠퍼스 사용 전기를 자체 발전하는 기발한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아산 호서대(총장 강일구)는 국내 최초로 태양광 발전 시스템등을 이용한 캠퍼스 전기 조달 체계인 '에노토피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와관련 30일 발전사업자인 포철산기㈜과 산학협약을 체결한다.
이 태양 발전기는 총 1 MW급으로 1단계 발전 용량은 하루 200KW급이다. 이후 단계적으로 발전량을 늘려 호서대 아산 캠퍼스 사용 전력(하루 약 2000KW) 전부를 태양광 발전량으로 이용할 계획이다.
정진도 벤처사업본부장은 "석유 등 화석연료 사용 증가에 따른 지구 온난화 방지에 대학이 솔선수범하고 신에너지 생산에 대한 학생들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철산기는 투자금(20억원)이 회수되는 8년 후 이 발전시스템을 호서대에 기증한다.
조한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