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칭 고쳐서라도 통과 다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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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16일의 민정당 당직자회의는 자원관리법안·레바논파병·전당대회연기문제 등을 놓고 토론을 한끝에 자원관리법의 수정통과방침만 정하고 나머지 문제에 대해선 결론을 유보.
이종찬 총무는 『정부의 홍보 미숙으로 시중에는 정부가 국민을 자원으로 본다는 등의 비판이 나돌고 있다』며 『법명칭을 고쳐서라도 이 법을 정정당당하게 통과시키자』고 해 참석자들도 동조.
그러나 레바논 파병문제는 당 내외에 찬·반 양론이 분분함을 들어 우선 외무부의 구체적 정보와 자료를 받아 검토해본 다음 얘기하자는 쪽이 우세.
전당대회연기문제에 대해서 권익현 사무총장은 물리적으로 내년 1월15일까지 지구당개편대회가 어렵다는 얘기지 정치적 의도는 없다고 연기론의 배경을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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