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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가스관 금수해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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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 AP·UPI=연합】「레이건」 미 대통령은 13일 소련 천연가스관 건설에 필요한 미국장비의 대소 금수조치를 해제하고, 이 같은 조치로 미국의 대소관계 개선용의가 소련의 새 지도자들에게 전달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레이건」 대통령은 이날 주례 전국라디오방송 연설을 통해 미국과 그 동맹국들이 가스관문제에 관한 합의에 도달함으로써 대소 금수조치의 해제가 가능해졌다면서, 이는 미소관계의 「균형회복」을 위해 자신이 계획하고 있는 여러 조처중의 하나라고 밝혔다. 「레이건」 대통령의 대소 금수조처 해제발표는 「브레즈네프」가 사망하고 「안드로포프」가 선출된 지 불과 며칠만에 나온 것으로서 소련의 새 지도층에 대한 유화 제스처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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