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vs 마포' 주상복합 인기 대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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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9면

다음달 5일부터 청약을 받는 서울 8차 동시분양은 초대형 평형 위주의 고급 주상복합아파트 2파전이 될 것 같다.

이번 동시분양에는 5개 단지(총 522가구 건립)에서 511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비수기이고 8월 말 정부의 부동산대책 발표와 맞물린 시기여서 물량이 많지 않다. 대부분 200가구 미만의 소규모 단지들이다.

이런 가운데 잠실과 마포에 나오는 최고 100평형의 주상복합아파트가 눈길을 끈다. 포스코건설은 송파구 신천동에서 50~100평형 213가구를 내놓는다. 60~70평형대가 171가구다. 한강.석촌호수 등의 조망이 가능하다. 예정 분양가는 대부분 평당 2200만~2400만원이고, 100평형(1가구)은 평당 2950만원인 29억7000여만원이다. 지난달 초 분양된 오피스텔(27~58평형 119실)은 평균 104.2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당첨자 계약기간 중 모두 계약됐다.

롯데건설은 당초 호텔을 지으려던 마포구 공덕동 부지에 77~100평형의 주상복합 114가구 가운데 10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65~103평형 118실의 오피스텔과 함께 쌍둥이 건물로 짓는다. 분양가는 77평형(94가구) 평당 1800만원대이고 100평형(4가구)은 평당 2570만원선인 25억7000여만원이다. 오피스텔 청약은 29~30일 실시된다. 이들 주상복합아파트에는 1500만원(서울 기준)짜리 청약예금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다.

극동건설은 송파구 가락동에 새 브랜드인 스트클래스를 처음 적용한 30~40평형대 70여가구의 주상복합을 선보인다. 8차 동시분양 입주자모집공고는 30일 나온다.

안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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