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들 "아하! 재산 리모델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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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상담 내용이 은행 프라이빗 뱅킹(PB)센터보다 훨씬 구체적이고 자세하네요. 상담을 받으면 가계를 꾸리는 데 큰 도움을 받을 것 같습니다."

서울 강남 송파문화원 재무설계 과정을 수강 중인 주부 30여 명이 25일 중앙일보-이화여대 파이낸셜 플래닝센터를 방문했다. 문화원 측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이날 방문에서 주부들은 센터장을 맡고 있는 여윤경(소비자인간발달학과) 교수의 안내로 가정대학관 4층에 있는 센터를 둘러보고 재무상담 신청 절차와 상담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수강생 정순덕(50)씨는 "상담 의뢰자의 사정에 따라 철저한 맞춤 상담이 이뤄지는 게 인상적"이라며 "상담 신청을 위해 부동산 등 보유 자산의 내역을 파악하고 수입과 지출 내역을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투자와 살림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 25일 중앙일보-이화여대 파이낸셜 플래닝센터를 방문한 서울 송파문화원 재무설계과정 수강생들이 센터장인 여윤경 교수의 강의를 듣고 있다.박종근 기자

파이낸셜 플래닝센터는 지난 5월 하나은행과 삼성생명.미래에셋증권의 후원으로 중앙일보와 이화여대가 공동 설립했다. 중앙일보 재산리모델링 자문단의 전문가들이 무료 봉사를 하고, 중앙일보와 이화여대가 운영을 지원한다. 상담 신청 전 소외 어린이를 돕는 '위스타트 운동'에 10만원의 기부금을 내도록 하고 있지만 신청이 밀려 내년 1월까지 상담 일정이 차 있는 상태다.

나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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