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연에 회사만 차려놓고|1억원 취업사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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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서울청량리경찰서는 10일 말레이지아에 건설회사만 설립해놓고 해외취업희망자 80여명으로부터 보증금조로 1억여원을 사취한 사바코 개발공사사장 김종일 (45·사기전과 등 8범·서울보문동1가127), 이사 김종무(45·전과8범)씨 등 7명을 사기 및 직업안정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감씨등은 지난해 10월 말레이지아 정부로부터 「사바코개발공사」란 건설회사를 설립. 인가를 받은 뒤 건설계약실적이 전혀 없으면서도 거액의 주택단지공사를 따냈다고 속여 김정철씨(34·경남진주시상평동928의1)등 해외취업희망근로자 80여명으로부터 취업보증금조로 모두 1억여원을 사취한 혐의다.
김씨등은 또 지난3월 정명수씨 (39·여) 로부터 말레이지아 공사장 인부식당을 독점운영케 해주겠다며 계약금조로 1천만원을 받아 가로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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