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주택 택지 싼값 공급|건설부, 융자금리도 5%선 인하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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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건설부는 민간의 임대주택건설을 촉진하기 위해 민간건축업자에게 보다 싼 가격으로 택지를 공급하고 국민주택기금융자금리도 내릴 계획이다.
택지는 지금까지 정부가 임대주택건설업자에게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았으나 앞으로 토지개발공사가 조성한 택지가운데 임대주택을 짓겠다는 사람에 한해서는 원가에 가깝게 수의계약으로 파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것은 민간업자가 임대주택을 짓고싶어도 땅값이 비싸 못 짓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민간이 국민주택기금을 융자받을 때 내는 연리 10%의 융자금리를 공공기관이 빌어 쓸 때 내는 금리인 5%선으로 내리는 문제가 검토되고 있다. 이것도 역시 민간의 임대주택건설자금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국민주택기금 융자금리의 인하문제는 곧 경제기획원·재무부·건설부간에 협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올해 민간으로 하여금 7천 가구의 임대주택을 짓도록 할 계획이나 10월 현재 목표의 16%인 l천 87가구밖에 짓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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