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황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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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온천가운데서 가장 온천다운 탕의 향내를 가지고 있는 것이 바로 유황천. 온천효과도 가장 크고 범위가 넓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유황천 목욕을 하면 피부의 긴장이 풀리며 만성피부병·천식·부인병·만성류머티즘·동맥경화·당뇨병등에 효과가 크다. 마실 경우 신진대사가 왕성해지고 혈색소재생을 촉진하며 호흡·심장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우리나라의 유황천으로는 부곡·백암·도고온천등이 유명하다.
▲부곡온천=경남창령군부곡면거문리. 지난72년12월에 원맥이 발견됐고 구마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전국적으로 유명해졌다.
수온은 최저 55도에서 최고 78도까지로 물이 뜨겁기로 전국 최고.
온천주위엔 볼만한 곳은 없으나 조금 나가면 밀양 영남루, 김해 수로왕능, 그리고 가야산 해인사등을 찾을 수 있다.
▲백암온천=경북울진군 온정면혼정리. 백암산(1천4m) 아래 자리잡은 백암온천은 오래전부터 잘알려진 곳으로 일제때인 1913년부터 온천장이 개설돼 오늘에 이르고있다.
온천수는 유황천답게 몹시 미끄러운 것이 특색으로 신경통·당뇨병·피부병등에 특효가 있다.
▲도고온천=충남아산군도고면기곡리. 인접한 온양때문에 빛을 보지 못하다가 최근 종합레저타운으로 개발되면서 부쩍 인기를 모으고 있다.
수질은 약알칼리성 단순유황천으로 신경통·피부병·위장병에 특효가 있다. 수온은 26∼30도로 가열해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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