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2개월 천하' 끝나…BMW 1위 탈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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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2개월 천하’를 누렸던 메르세데스-벤츠를 누르고 수입차 판매 1위를 탈환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BMW는 지난달 3481대를 판매해 수입차 1위를 달성했다. 2위가 폴크스바겐(2727대), 3위 아우디(2441대) 순이었다. 벤츠는 2386대로 4위에 그쳤다. 벤츠는 지난 9~10월 2개월간 BMW를 누르고 수입차 1위로 등극한바 있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폴크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690대)이었다. 2위는 폴크스바겐 파사트 2.0 TDI(674대), 3위는 BMW 520d(616대)가 차지했다. 배기량별로는 2000cc미만이 9883대로 전체의 58.3%를 차지했다. 2000~3000cc는 5459대로 32.2%였다. 국가별로는 유럽차가 1만3565대로 80%, 연료별로는 디젤차가 1만1574대로 68.2%를 차지해 ‘독일 디젤차’ 열풍이 여전했다.

지난달 신규등록된 수입차는 1만6959대다. 이는 올해 10월 신규등록차량보다 3.2% 많고, 지난해 11월보다는 22.4% 증가한 수치다. 올해 1~11월까지 누적 수입차 신규등록은 17만923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4% 증가했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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