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문제 더 검토키로

○…보사부는 최근 전국에서 1천2백가구를 표본추출해 조사한 「가정의례에 관한 여론조사」결과 공표문제를 놓고 고심중.
이는 대도시·중소도시·농촌·어촌등 표본추출조사대상자의 절반이상이 결혼식·장례에서의 음식접대나 답례품증정을 찬성하고 있으나 이를 공식적으로 발표하면 마치 보사부가 법을 개정할 의사를 가진것처럼 보일 염려가 있다는 판단때문.
보사부는 가정의례법령을 손질한게 지난해인데 1년여만에 또 고친다는것도 문제가 있을뿐더러 자칫 음식접대·답례품허용이 이제 겨우 본궤도에 오른 가정의례질서를 근본적으로 흔들 우려도 있어 개정문제는 좀더 시간을 두고 검토해야한다』는 신중한 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