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극장가 흥행참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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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추석극장가가 흥행에 참패를 당했다.
예년에 비해 관객은 3분의2, 어떤 영화는 2분의1까지 떨어졌으며 예년 같으면 추석을 보름정도 지난 지금쯤에도 하루 5천여명씩은 동원되었는데 올해는 3천여명이 고작이란 것이다.
개봉중인 13편 가운데 『버려진 청춘』(정소영감독)이 15일만인 지난8일 막을 내렸고, 7편은 이번 주말쯤 종영할 예정.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영화가『캐트피플』 『아이, 더 주리』 『호메스』 『기문둔갑』 등5편 뿐이다.
영화계는 ①영화가 관객의 관심밖으로 차차 떨어져 나가고 있는데다가 ②프로야구등 홍미로운 경기가 많았고 국제박람회까지 끼어 흥행이 안된것 같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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