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마다 축제무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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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체전 개막을 하루앞둔 13일 마산·진주·진해·창원등 대회개최지에서는 민족제전을 빚내기 위한 전야제를 비롯, 문화예술행사가 펼쳐져 체전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마산에서는 26만그루의 국화와 1만개의 축등이 시가지를 장식한 가운데 이날 상오11시 마산공설운동장에서 번화가인 불종거리까지 3㎞에 걸쳐 25개학교·기업체의 1천4백여명이 참가, 고적대·가장행렬·민속놀이·산업행렬등의 체전 경축시가행진을 펼쳤다.
이날 하오5시부터 마산항 앞바다에서는 30여척의 선박이 만국기를 달고 산호공원과 돛섬해상유원지에서 터지는 6백발의 축포속에 돛섬을 선회하는 선박퍼레이드를 1시간동안 펼쳐 장관을 이루었다.
이어 하오7시부터는 경남실내체육관에서 선수대표노래및 장기자랑과 연예인들이 출연한 선수위안의밤 행사가 2시간동안 베풀어졌다.
군항지 진해에서는 하오3시부티 시내9개초·중·고 4천여명이 공설운동장에서 남원로터리∼시청등 시가행진을 벌이며 가장행렬(88로달려라)·농악시연·임진란성전을 재현하는 「웅천수군」모의 왜구토벌전등 각종 퍼레이드로 체전참가선수단을 환영했다.
고도 진주에서도 이날밤7시 5천5백개의 등불을 남강물에 띄우는 유등놀이와 제일극장에서 선수위안공연이 베풀어졌고 촉석루에서는 불꽃놀이속에 시도임원선수를 위한 환영연이 펼쳐졌다. 공업단지 창원에서는 각 기업체들이 특성을 살린 가장행렬을 벌여 체전무드를 돋우었다.
○…14일 새벽1시 23분쫌 경남진주시판문동371 아세아호텔(대표 김재기·36)보일러실에서 불이나 보일러내부 5평을 태워 1백여만원의 피해를 내고 긴급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0분만에 진화됐다.
이 화재로 아세아호텔에 투숙했던 강원도대표 유도선수 11명과 일반인 13명등 투숙객 24명이 대피소동을 벌였다. 【마산=체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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