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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끼리, 조카·삼촌끼리 '칼부림'

미주중앙

입력

모처럼 모인 친척끼리 칼부림을 벌이는 등 추수감사절에 각종 사고가 잇따랐다.

애너하임 경찰국에 따르면 27일 오후 10시쯤 애너하임의 사우스 헬레나 스트리트 선상 400블록에 있는 주택에서 삼촌과 조카 사이에 싸움이 벌어졌다.

경찰은 폭행 용의자로 체포된 리차드 디아즈(34)와 제임스 디아즈(22) 형제가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았던 50대 삼촌 2명을 흉기로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디아즈 형제는 긴급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으며 가슴과 팔, 손 등을 다친 두 삼촌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헌팅턴비치에서는 부부가 부부 싸움을 하다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날 오전 9시 40분쯤 헌팅턴비치의 에딘거 애비뉴 선상의 주택에서 한 남성이 자신의 아내를 수 차례 칼로 찌른 후 복부를 자해했다. 부부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어바인에서는 이날 오후 5시 50분쯤에는 주택에서 불이나 45만 달러의 재산 피해가 났다. 오렌지카운티 소방국은 블루레이크 파크 인근 하프문 선상의 2층 주택에서 불이나 2층이 전소됐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2층 침실에서 시작된 불이 커튼을 타고 층 전체로 번진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집 안에는 일가족 6명이 추수감사절 파티를 즐기고 있었으며 남성 1명이 머리에 가벼운 화상을 입었다.

오세진 기자·김지영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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