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야기현 해안 규모 7.2 강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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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일본 도호쿠(東北) 미야기(宮城)현 일대에서 16일 오전 11시46분쯤 올 들어 가장 센 리히터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해 모두 62명이 부상당했다. 진원지는 미야기현 앞바다 동남쪽 80㎞ 지점, 진원의 깊이는 42㎞로 추정됐다.

일 기상청은 지진 발생 직후 미야기현 해안 일대에 쓰나미(지진해일) 주의보를 발령했다가 오후 1시15분쯤 해제했다. 지진 직후 도호쿠 신칸센(新幹線)을 비롯해 미야기현의 철도 운행이 일시 중단됐으며, 센다이(仙臺).하네다(羽田).나리타(成田)공항 등도 활주로를 일시 폐쇄했다.

이날 지진으로 센다이 시내에 있는 한 실내수영장의 천장이 내려앉아 26명이 부상하는 등 4개 현에서 62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 정부는 지진 발생 5분 뒤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대책실을 설치했다.

도쿄=김현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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