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서 값싼 수소연료생산 엔진 고지면 자동차사용도 가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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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뉴욕로이터=연합】미국 텍사스 A&M대학의 과학자들은 7일 물을 이용, 값싸게 수소연료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과학자들은 새로운 수소연료가 현재 사용되고 있는 석유만큼이나 값싸게 생산되어 자동차·공장·가정 등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공해도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A&M대학의 수소연구소소장인「존·보크리스」박사는 이 새 방법을 이용하면 일반적으로 물에서 추출할 수 있는 수소의 양인『마의 10%선』을 넘어서서 수소연료를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새 방법을 쓰면 물에서 추출할 수 있는 수소량을 최소 13%까지 늘릴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날 사상 처음으로 시판을 위한 현실적 가격으로 수소연료를 생산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A&M 대학의 한대변인은 이 수소연료가 현재의 엔진을 개조하기만 하면 자동차연료로 쓰일 수 있을 뿐 아니라 공장·가정연료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이 수소연료가 본격적으로 사용되게되면『석유는 윤활유용에는 더 이상 사용할 필요가 없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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