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에게 ‘버킷리스트란?’ 당첨자 소원 들어보니…의외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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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킷 리스트란’ [사진 중앙포토]

 
12월의 첫 날이자 올해 마지막 달을 맞은 1일 ‘버킷 리스트’가 화제다. 버킷 리스트란 죽기 전에 꼭 해 보고 싶은 일과 보고 싶은 것들을 적은 목록이다.

최근 로또정보업체 로또리치는 604회 1, 3등에 동시 당첨된 50대 직장인 주영호(가명)씨가 작성한 ‘로또 1등 당첨자의 버킷리스트’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주씨는 “나에게는 (로또복권) 1등에 당첨되면 하고 싶은 버킷 리스트가 있었다”며 “그 중 가장 첫 번째는 제주도 여행”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씨는 “그간 경제적으로 어려워 여행은 꿈도 못 꿨고, 여름휴가도 없이 일만 했었다. 로또를 하면서 고생한 아내와 단 둘이 제주도 여행을 떠나는 꿈을 꾸곤 했다. 직장을 다니기 때문에 먼 해외여행 보다는 가까운 제주도 여행을 다녀오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주씨는 “아내와 최고급 호텔에서 지내며 저녁에는 호텔 바에서 술도 한 잔 기울이며 생애 최고의 여름휴가를 보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버킷 리스트가 국내에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은 지난 2007년 잭 니콜슨, 모건 프리먼 주연의 영화 ‘버킷 리스트’가 상영된 후부터다. 영화는 죽음을 앞에 둔 영화 속 두 주인공이 한 병실을 쓰게 되면서 자신들에게 남은 시간 동안 하고 싶은 일에 대한 리스트를 만들고, 병실을 뛰쳐나가 이를 하나씩 실행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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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킷 리스트란’ [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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