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김금화, 값진 은메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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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김금화(右)가 러시아의 소피아 벨리카야를 공격하고 있다. [이즈미르=연합뉴스]

한국이 여름유니버시아드 펜싱과 기계체조에서 각각 은메달을 따내며 메달 행진을 시작했다. 여자펜싱의 김금화(익산시청)는 14일(한국시간) 터키 이즈미르의 컬처파크 제2홀에서 열린 사브르 결승에서 소피아 벨리카야(러시아)에게 9-15로 패해 은메달에 그쳤다. 그러나 김금화는 국내 저변이 넓지 않은 사브르에서 소중한 은메달을 따내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의 선전을 기대하게 됐다.

김대은(한국체대) 등 5명이 출전한 남자 기계체조팀도 은메달을 추가했다. 한국은 아타튀르크 스포츠홀에서 열린 단체전에서 합계 165.158점으로 일본(168.209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중국이 164.569점으로 3위였고, 북한은 154.657점으로 10위에 머물렀다.

레슬링 자유형 55㎏급에서는 유현진(성신양회)이 8강에서 패했지만 패자부활전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남자농구는 B조 예선 첫 경기에서 '아르헨티나 특급' 김민수(21득점.9리바운드)와 양희종(17득점.10리바운드)의 활약으로 아이티를 97-72로 가볍게 눌렀다. 남자배구는 B조 예선에서 김학민(17득점.4블로킹)이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쳐 독일을 3-0(25-21, 25-14, 25-22)으로 꺾고 2승1패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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