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상징 ‘팔각모’ 대신 ‘게리슨모’ 도입 …빨간 명찰은?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게리슨모’ [사진 마니아 군 유튜브 채널]

 
해병대가 게리슨모(삼각모)를 보급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30일 방위사업청 한 관계자는 "해병대사령부에서 지난 10월 초 복제개정 일환으로 게리슨모 보급을 위한 기술 검토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병대는 사령부 등 게리슨모를 시험 착용하고 있는 장병들의 의견을 수렴해 내년 안으로 우선 간부용부터 게리슨모를 조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해병대 게리슨모는 공군의 게리슨모와 형태가 비슷하다. 다만, 공군 게리슨모가 푸른색인 것과 달리 해병대 게리슨모는 무늬가 없는 국방색이다.

일부 예비역들은 팔각모, 세무워커, 빨간 명찰은 해병대의 상징이라며 게리슨모 착용에 대해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해병대 관계자는 근무복을 입을 때만 게리슨모를 쓰고, 전투복을 착용할 땐 팔각모를 쓰게 될 것이라며 미국 해병대도 행사 때는 게리슨모를 쓴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게리슨모’ [사진 마니아 군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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