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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초고화질 TV로 보는 신윤복, 세월까지 담아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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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관람객이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열린 간송문화전에서 신윤복의 ‘쌍검대무’를 감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주요 작품들을 초과화질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전시실 내에 ‘커브드 UHD TV 영상존’을 설치했다.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사회 각계의 균형발전을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기술(IT)·가전 기술을 활용해 문화·예술 지원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내년에 개관 10년을 맞는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전시실의 조명 리모델링이다.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부터 2016년까지 3년간 총 30억원을 후원해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실의 노후한 천장 조명을 트랙형 발광다이오드(LED) 조명등으로 교체한다. 또한 우리 문화재의 아름다움이 관람객들에게 보다 잘 전달될 수 있도록 LED조명등이 내장된 벽부장과 독립형 진열장을 새로 제작하기로 했다. 첨단 기기들은 삼성전자의 문화·예술 지원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기업은 삼성미술관 ‘리움’과의 협력으로 신개념 모바일 도록 디지털 가이드를 마련하고, 한국 전통미술의 화려함과 정교함을 초고화질(UHD)급의 이미지와 360도 회전 기능을 통해 감상할 수 있는 리움 ‘디지털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DID)’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9월까지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열린 간송문화전에선 삼성전자의 간판 TV인 ‘커브드 UHD TV 영상존’을 마련해 주요 작품들을 초고화질로 즐길 수 있게 했다.

 특히 ‘훈민정음 해례본(국보 70호)’ ‘청자상감운학문매병 (국보 68호)’ ‘혜원 신윤복 전신첩(국보 135호)’ 3점을 초고화질 콘텐트로 제작하고 이를 커브드 UHD TV에 담아 관람객들로부터 “우리 문화재의 아름다움과 소중한 가치를 잘 전달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관람객들은 TV를 통해 종이의 디테일과 질감, 도자기의 유려한 곡선미와 표면에 세세히 남아있는 빙렬(도자기의 표면에 생긴 작은 금)등 문화재가 지닌 세월의 흔적과 아름다움을 생생한 화질로 감상할 수 있었다. 신윤복의 대표작품인 ‘쌍검대무’와 ‘월하정인’을 근접 촬영해 화려한 색채와 붓으로 표현한 담채의 매력도 아낌없이 선사했다. 지역주민을 초청하는 콘서트도 자리 잡았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월에는 삼성 임직원과 다문화가정 800여명을 ‘수원 아트리움’으로 초청해 ‘2014년 다문화 희망나눔 콘서트’를 진행했다. 또 경기대학교와 산학렵력을 체결하고 캠퍼스에서 ‘2014 평화콘서트’를 개최해 주민과 임직원 ,학생 8000여명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소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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