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왕별'로 떴다 … K-리그 올스타 최다 득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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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스트라이커' 박주영(20.FC 서울.사진)이 프로 입단 첫해에 K-리그 올스타전 최다 득표를 차지했다.

박주영은 10일 한국프로연맹이 발표한 팬 투표 집계 결과 27만2552표를 얻어 '라이언 킹' 이동국(26.포항 스틸러스.26만7806표)의 추격을 뿌리치고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박주영은 2002년 역대 최다 득표를 기록했던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이사의 38만433표에는 미치지 못했다. 박주영은 중부선발(부천.대전.서울.성남.수원.인천)의 공격 선봉으로, 이동국은 남부선발(광주.대구.부산.울산.전남.전북.포항)의 에이스로 골 대결을 펼치게 됐다. 올스타전 사상 처음 실시된 감독 팬 투표에서는 차범근 수원 삼성 감독(21만8831표)과 허정무 전남 드래곤즈 감독(15만5526표)이 중부와 남부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해 올스타전 사령탑으로 선정됐다. 올스타전은 21일 오후 6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한편 올스타전에 앞서 김주성.홍명보.황선홍 등 올드 스타와 K-리그 감독들이 출전하는 홈커밍 매치가 벌어진다.

정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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