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당 실무회의|구성문제 이견-3당 3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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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정·민한·국민당의 사무총장·원내총무·정책위의장은 16일 저녁 안양컨트리클럽에서 모임을 갖고 6·16청와대회담의 후속조치를 논의할 실무회의구성과 정기국회 운영문제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민정당의 권익현 사무총장·진의종 정책위의장·이종찬 총무와 민한당의 유한열 사무총장·임종기 총무·김현규 정책심의회의장 및 국민당의 조일제 정책위의장·신철균 사무총장·이동진 총무 등 3당3역이 참석한 모임에서 민정당측은 청와대회담의 후속조치와 관련, 3당 실무회의를 별도로 구성하지 말고 3당3역 회의를 활성화하여 모든 정치문제를 논의하자고 제의했다.
이에대해 민한당측은 3당대표들이 「실무회의」를 구성키로 합의한 것을 3당3역 회의로 대치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 3당의 사무총장·총무 등 6인으로 실무회의를 구성할 것을 거듭 주장했고 국민당은 3역 회의로 대체하는데 원칙적으로 찬성하나 명칭만은 실무회의로 할 것을 제안했다.
3당3역들은 이날 모임의 결과를 각각 당 공식기구에 보고, 최종 당론조정을 거쳐 다시 모임을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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