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온 NBA스타 카터 "하승진은 발전하는 선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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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진이 노력만 한다면 반드시 성공할 것입니다."

미국프로농구(NBA) 뉴저지 네츠의 빈스 카터(28.사진)가 9일 서울 잠원공원에서 열린 스포츠용품 업체 나이키의 농구 코트 기증 행사에 참석했다. 카터는 "하승진에 대해 아느냐"는 질문에 매우 긍정적으로 대답했다. "키가 2m10㎝를 넘는 센터는 NBA에도 드물다. 하승진은 발전하고 있는 선수라고 들었다. 독일의 노비츠키도 처음에는 고생했으나 꾸준히 노력해 수퍼 스타가 됐다." '덩크 아티스트' 카터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상대팀 센터의 머리 위로 날아올라 슬램덩크를 터뜨렸다. 그는 한국 청소년을 향해 "NBA의 문은 늘 열려 있다. 진지하게 자신의 실력을 돌아보고 자신있다면 도전하라"고 권했다.

허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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