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로 간 올라프…"아빠 무사귀환 하세요" 예쁜 딸 마음에 '뭉클'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에서 인기를 끈 캐릭터 ‘올라프’가 우주로 떠났다.

지난 24일 유럽우주국(ESA) 소속의 이탈리아인 사만사 크리스토포레티, 미국인 테리 버츠, 러시아인 안톤 슈카플레로프 등을 태운 소유스 TMA-15M 우주선이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돼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성공적으로 도착했다.

이 우주선에는 세 명의 우주 비행사 외에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에 나오는 인기 캐릭터 ‘올라프’ 인형도 함께 실렸다.

이 인형은 러시아 우주인 안톤 슈카플레로프의 딸이 아빠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마음에서 부적의 의미로 선물한 것이다.

그는 발사 전 공동 기자회견에서 “올라프도 함께 우주로 나갈 것”이라며 “지구 궤도에 진입해 무중력 상태가 되면 올라프를 둥둥 띄워 ‘렛잇고’를 부를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ISS로 올라간 우주인들은 169일 동안 정거장에 머물며 각종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우주로 간 올라프’ [사진 S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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