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므라즈, 손석희 "며칠간 영어 고문…당신이 한국말 배우는 건 어떨까"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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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므라즈’ [사진 JTBC 방송 캡처]

팝스타 제이슨 므라즈(Jason Mraz. 37)가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JTBC ‘뉴스룸’에 출연했다.

손석희 앵커는 24일 스튜디오에 나온 제이슨 므라즈에게 “내가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와 (성악가) 호세 카레라스를 연속으로 만났다. 당신이 영어로 하는 마지막 인터뷰 대상인데. 사실 내가 며칠 동안 영어 때문에 고문을 좀 당했다. 차라리 당신들이 한국말을 배우는 건 어떨까”라고 첫마디를 건넸다.

이에 제이슨 므라즈는 “좋은 질문이다. 미국이라는 나라가 처음 만들어졌을 때 모국어로 네덜란드어를 사용할 뻔 했다고 들었다.
어떤 언어는 널리 사용되기도 하고 어떤 언어는 사라져버리는 걸 보면 참 흥미롭다”고 답했다.

손 앵커는 “난 농담이었는데 굉장히 진지하다”며 미소 지었다.

이날 제이슨 므라즈는 히트곡 ‘아임 유어즈(I‘m yours)’에 얽힌 비화를 포함한 음악과 사회 문제 등에 대한 자신의 평소 생각을 밝혔다.

또 앵커 손석희는 “이번이 벌써 7번째 한국 방문이다. 이제 한국이 남의 나라 같지 않을 것 같다”고 묻자 제이슨 므라즈는 “(한국은) 굉장히 훌륭한 곳이다. 팬들이 아주 열광적이다.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 비해서도 한국 대중은 호응이 좋고 열광적인 편이다”고 답해 한국 팬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제이슨 므라즈는 ‘뉴스룸’ 인터뷰에 대해 “여기에서 음악에 대한 저의 생각과 철학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하다”며 “인기나 명성에 대해서가 아닌, 이런 주제로 대화할 수 있게 돼 좋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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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므라즈’ [사진 JT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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