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 알리바바로부터 1000억원 이상 투자 받을 예정…주가도 급등세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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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가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로부터 1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받을 전망이라고 한 경제전문 매체가 전했다.

이 매체는 국내 한 회계법인을 통해 “알리바바가 국내 엔터테인먼트 회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투자 진행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투자 규모는 1000억원 이상. 알리바바는 현재 유상증자 방법으로 SM 2대 주주로 올라서는 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SM에 대한 알리바바의 투자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 이후 각 업계 1위 기업 간 이뤄진 첫 자본제휴다. 이 매체는 알리바바의 자본과 한국 콘텐츠의 결합을 통해 중국 시장에 진출하려는 목적이라고 분석했다.

알리바바는 현재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다. 이 같은 알리바바의 투자를 받는다는 소식에 에스엠엔터테인먼트와 에스엠 C&C의 주가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오전 9시26분 에스엠은 전날보다 11.36%(3850원) 오른 3만7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SM C&ampamp;C 역시 같은 시간 13.39%(415원) 상승한 3515원에 거래중이다.

한편 이처럼 자본을 가진 중국 기업들의 국내 콘텐츠 기업 투자는 계속될 전망이다. 올 한해 텐센트는 넷마블게임즈에, 화책미디어그룹은 영화 배급사 NEW에, 소후닷컴과 주나인터내셔널은 각각 엔터테인먼트사인 키이스트와 초록뱀미디어에 1조원에 가까운 자금을 투자한 바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알리바바’‘에스엠’[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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