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곡시정 약속 기대에 미흡|분명하고 구체적 조치 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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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북경AP·UPI=연합】중공 외교부는 28일 역사교과서 왜곡기술 부분을 시정하겠다는 일본의 다짐이 중공의 기대에『크게 미흡한 것』으로서 양국 간에 야기된 외교적 위기를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교과서 개정을 위한『분명하고 구체적인』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했다.
외교부 부 부장(차관) 오학겸은 이날 중공으로서는 일본의 교과서 왜곡시정 약속에 대한 첫 공식반응에서 일본측의 다짐이 만족스럽게 명료하고도 구체적인 시정조치들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일본정부의 태도는 중공 측의 요구에 크게 미흡한 실망스러운 것이어서 중공정부는 이에 동의할 수 없으며, 중공 인민들 또한 이를 수락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오는 이날 관영 신화사통신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중공정부는 일본정부에 대해 가능 한한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조치를 취해 교과서의 오류를 시정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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