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파일 그 기업이 알고싶다] 10. 선배님 이게 궁금해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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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Q : 유통업체는 퇴근이 늦고 주말에도 쉬지 못한다는데….

A : 매장근무 직원의 경우는 대부분 그렇습니다. 백화점의 경우 오후 8시에 점포 문을 닫아요. 매장 정리를 마치고 오후 9시쯤 퇴근하죠. 주말에는 더 늦게 문을 닫아요. 퇴근이 늦지만 출근 시간도 늦습니다. 보통 오전 9시~9시30분에 출근해요. 토.일요일에 쉬기 어려운 건 사실이에요. 그렇지만 주5일 근무는 보장돼요. 주말 대신 평일에 본인이 날짜를 정해 이틀을 쉬어요. 이틀 중 하루는 토.일요일이 포함되도록 합니다. 본사의 사무.관리직은 다른 회사와 비슷해요.

Q : 매장 근무와 본사 근무의 가장 큰 차이는 뭐죠.

A : 매장에 근무하면 초급사원이라도 판촉사원 등 100~200명을 관리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요. 하루 매출에 일희일비하기도 하고요. 본사에 근무하는 같은 급의 사원은 자기에게 주어진 일만 하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매장 근무가 역동적이라면 본사 근무는 조용한 편이에요.

Q : 직원은 백화점 물건을 싸게 살 수 있나요.

A : 직원들에게는 백화점 제품을 10%가량 할인해 주죠. 물론 바겐세일 때는 세일 할인에다 추가로 할인을 해줍니다. 그러나 이마트에는 이런 할인이 적용되지 않아요. 조선호텔 등 관계회사를 이용할 때도 약간의 할인 혜택이 있습니다.

Q : 부서 회식 때 술을 많이 마시나요.

A : 예전에는 술자리 중심의 문화가 있기는 했는데 최근에는 술보다는 문화활동을 중시하는 회식 문화로 바뀌어 가고 있어요. 영화를 관람하거나 놀이동산에 가기도 하죠. 또 보육원.양로원 방문 등을 통한 부서 단합 활동이 늘고 있어요.

염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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