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제외 3백만명 중소에 2백만 거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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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북한을 제외한 중공·소련 등 공산권에 거주하는 동포는 공식통계상으로는 2백10여만명 수준. 그러나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많아 2백40만∼3백만명으로 보고있다.
공식통계상 절대다수인 1백68만4천여명(중공민족사무위의 78년 통계)과 38만9천여명(소련의 79년 조사)이 각각 중공과 소련에 살고있다.
중공의 한국교포는 길림성에 1백4만명, 흑룡강성에 43만명, 요령성에 17만명 등 주로 만주지역에 몰려 살고있으나 내몽고지역 2만명, 북경·상해·천진 등에도 각각 1천∼2천명씩 거주하는 등 중공전역에 흩어져 있다.
특히 길림성에는 연변조선족자치주가 설정돼 중공거주교포의 43%에 이르는 71만4천여명이 집거하고 있으며 행정은 물론 학교·언론 등의 모든 업무를 동포들이 맡아 우리말로 하고있다.
중공교포수는 실제로는 공식통계보다 훨씬 많은 2백만∼2백50만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재소한인동포수는 사할린에 4만여명, 타슈겐트시(10여만명)를 중심한 우즈벡공화국에 14만7천여명, 카자흐공화국에 8만1천여명, 그리고 러시아공화국 등에 주로 거주하고 있다.
이밖에 일본에 조총련계동포 17만여명이 살고있으나 이들은 이미 성묘 등의 목적으로 고국방문길이 트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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