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민수, 포맨 '고백'으로 아내 마음 사로잡아…"뭉클"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가수 윤민수(34)가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20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 시즌3(이하 ‘해피투게더’)’에는 가수 윤민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윤민수는 “아는 동생의 생일파티에서 처음 만났다”며 “고급스럽고 럭셔리하고 단아한 느낌이었다. 나는 건들 수 없을 것 같았고 감히 가질 수 없는 느낌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윤민수는 “술을 함께 마신 후 내가 밀당을 하기 시작했다. 절대로 먼저 연락하지 않고 친구 괴롭혀서 나에게 문자하게 시켰다”며 “친하게 지내고 싶다고 연락 왔는데 연인 관계로 지내고 싶어 친하게 지내기 싫다고 답했었다. 그러나 아내 쪽에서 반응이 오지 않았다”고 말해 주변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 “친구가 아내와 술 한 잔 하고 있는 자리에 나를 불렀다. 2차로 장소를 이동하며 주변 동생, 친구들에게 연락해 모두 불렀다”며 “아내를 ‘형수님한테 인사해’라 소개했다”고 말했다.

이날 윤민수는 아내와 연애시절 마음을 움직인 물건으로 자신이 활동했던 그룹 포맨의 3집 앨범을 소개했다.

윤민수는 “결혼을 장모님이 반대를 했었다. 가진거라고는 노래만드는 재주밖에 없을 당시 포맨 3집을 제작했는데 편지와 함께 노래를 이메일로 선물을 했었다”며 “아내와 장모님이 함께 읽고 들었다고 하더라. 포맨 3집 중 ‘고백’이 바로 그 노래다”고 밝혔다.

이어 윤민수는 “프러포즈할 때도 ‘고백’을 불렀다”며 “친구들을 미리 호텔에 불러 이벤트 준비를 했다. 아내를 앉히고 이 노래를 불러줬다”고 전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포맨 고백’‘윤민수’ [사진 KBS 2TV 해피투게더 캡처]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