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호 조인성 수훈' LG, 천신만고 6연패 탈출

중앙일보

입력

[마이데일리 = 이석무 기자] LG가 천신만고끝에 6연패에서 탈출했다. LG는 3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선발 최원호의 호투와 조인성의 2타점 결승타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지난 21일 현대전 승리 이후 7경기만에 첫 승을 거두며 깊은 패배의 수렁에서 간신히 빠져나왔다. LG는 1회말 선발 최원호가 라이온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해 불안하게 출발했다. 2회초 LG는 1사 만루 찬스에서 이병규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지만 이어 안상준이 병살타에 그치며 어설픈 모습을 계속 나타냈다. 3회 LG는 2사 후 정의윤의 안타와 도루, 클리어의 볼넷으로 만든 1,2루 찬스에서 박기남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앞서나갔지만 7회 손인호에게 안타를 맞고 동점을 다시 허용했다. LG가 8회에 가서야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었다. LG는 8회 클리어 한규식의 볼넷과 이병규의 몸맞는볼 등으로 만든 만루찬스에서 대타 조인성이 2타점 중전적시타를 터트려 3루주자와 2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승리를 확신했다. LG선발 최원호는 7이닝동안 삼진 3개를 잡으며 4안타 2실점으로 역투, 시즌 9승째를 거두며 10승 고지를 눈앞에 뒀다. 최원호는 1승만 추가하면 1998년 현대에서 10승을 거둔 뒤 7년만에 두자릿수 승수를 거두게 된다. 반면 롯데는 앞선 경기에서 노히트노런 문턱까지 같던 장원준을 선발등판시켰지만 1⅓이닝동안 4안타 1실점을 내주고 조기강판돼 기복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석무 기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http://www.mydaily.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