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혜와 함께 요가 한 동작] 변형 바람 빼기 자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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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안녕하세요? 원정혜입니다.^^

오늘은 어제에 이어서......
[한 송이 장미]가 가져다준 생각들에 대해서 말씀드릴까 합니다.

제주도 특강의
두 번째, 얘기의 시작은.........제주공항입니다.

언제 나오셨는지 완벽한 준비를 갖추신 직원분들이.......
“안녕하세요? 오시는데 불편하시지는 않으셨나요? .......”
반갑게 인사를 건네십니다.
사무적인 인삽니다.
환한 웃음과 자세, 억양, 손끝움직임 하나까지도,...........
모든 것이 원래의 당신 모습이 아님을 한 눈에 알 수 있습니다.
최고로 접대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흔적이 그대로 묻어났으니까요.
잔잔한 감동에 자연스럽게 고개가 숙여집니다.
“아~......네~.......감사합니다......”
.
최대한 넓혀진 뒷좌석과 적당한 냉기를 유지하고 있는 내부에서
승객을 위한 기사님의 배려심을........생각하는 순간......
문득, 작년의 기억이 떠오릅니다.
‘맞아....이 단체가 그때, 그 단체구나.....특별한 배려심에 대해서 배우고 갔던....’
역시.......
바로 그 단체였습니다.
.
가장 좋아하는 제주도에서
무척이나 좋아하는 한국적인 호텔......
공간의 감사함을 새로이 느끼며,
한 동안 지우고 싶지 않은
짜릿한 기쁨을 맛봅니다.^^

직원분들의 기분 좋은 인사와 함께
양 손에.................[붉은 장미 한송이....]가 쥐어집니다.
찾아줌에 대한 인사를 넘어선 마음임입니다.
당신을 최고의 손님으로 모시겠다는 마음입니다.
장미를 받는 순간.................
배려받고 있음을 넘어서......
장인정신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머리가 숙여졌습니다.

스스로를 숙이고, 배려함이 자신을 낮추는 것이라고 착각하는 몇몇 학생들에게
좋은 교재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또 다른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일종의 직업병이지요?^^

한번 더 돌아보고,
한발 뒤 혹은 앞의 위치를 맞춰 걸어주며,
한번 더 고개 숙여 인사하고
한번 더 미소 지어 보이는 것........
작은 차이지만
밝은 사람, 예의 없는 사람, 예의 바른 사람, 성격 급한 사람......등으로 생각되어지게 합니다.
각 개인의 예의나 배려심은 기업이나 단체의 성향에 그대로 반영되구요.

지금, 이 순간부터
상대방을 최고로 배려할 수 있는 습관을 하나씩 만들어 보시면 어떨까요?
일상행동이 주변에 작은 감동과 기쁨을 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다보면,
언젠가는 자연스럽게 하루하루가
행복한 삶, 풍요로움 삶으로 채워지고 있음을 느끼게 되실 거예요.

그럼, 동작을 함께 해 보실까요?
등을 대고 누워 보세요.
왼무릎을 구부려서 양팔꿈치로 왼발끝과 왼무릎을 감싸 줍니다.
이때 등은 펴서 대퇴앞쪽이 하복부에 닿게 해야만 복부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입니다.
숨을 마시면서 상체를 45도 정도 들어 줍니다.
숨을 최대한 참았다가 내쉬면서 다리를 최대한 가슴으로 당겨서 하복부가 수축되게 합니다. 참기 힘드실 때 숨을 마시면서 “툭” 순간적으로 자세를 풀어 줍니다.
반대도 같은 요령으로 실시합니다. 한 반향을 약 2-3회 정도 반복합니다.

가스제거나 변비해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심한 요통의 경우, 메뚜기 자세나 골반조이기 전에 2-3회 가볍게 반복하시면, 고관절과 골반주변의 근육을 이완시켜서 통증을 완화시킵니다.
하체 관절이 약하거나, 하체 비만, 생식기 계통의 이상 증상 문제가 있는 분들에게 적합한 동작입니다.
오늘도 활기찬 하루되세요!^^

원정혜 호원대 주임교수
사진=원현성 원현성스튜디오 실장(http://www.gaiastu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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