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채리아가씨「리자·벨」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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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양쭉 뺨에 볼우물을 살짝지으며 싱그럽게 웃는 82년도 미국 체리아가씨 「리자·벨」 양.
체리수입국인 일본과 대만을 거쳐 지난 14일 내한, 6일간의 체한일정으로 농수산부장관,국립식물검역소, 관광호텔용품센터 방문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체리는 달콤하면서도 향긋해 아주 매력적인 과일이에요. 특히 장식용으로는 그 진가가 한결 돋보이죠. 한국에도 체리가 빨리 수입되어 체리를 통한 미국과 한국의 교류가 이루어졌으면 해요』
검은색 줄무늬 윈피스를 입은 「벨」 양은 체리아가씨답게 체리선전에 열을 올리며 얼굴이 빨갛게 상기된다.
체리아가씨는 서양앵두격인체리를 재배하는 콜럼비아강 주변의 4개주 오리건,워싱턴,아이다호,유타지방 출신아가씨가운데 미모와 재능·지성·자태가 출중한 사람을 뽑는 제도.
지난 7일로써 18세가 된「벨」 양은 워심턴주 애퍼트시의 고등학교 출신. 4년간의 항공공학 장학금으로 MlT공대에서 엔지니어링을 전공할 계획이다. 장래꿈도 엔지니어. 광고학에도 남달리관심이 높다. 색서폰과 클라리넷연주에 자신이 있다는 「벨」 양은 미스내셔널 틴에이저이자 미국 폐협회(ACA)의 모델이기도하다. 신것과 단것 두종류가 있는 체리중 달콤한 보라빛 나는것이 「벨」 양이 선전하는 체리. 『특별히 가까운 남자친구는 없다』 는 「벨」 양은 공무윈 아버지의 외동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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