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준, 노수산나와의 결별사실에…"덮이길 바랐는데"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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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희준(35)이 전 여자친구인 배우 노수산나(29)와의 결별사실을 인정하고 심경을 밝혔다.

이희준은 지난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한 주점에서 열린 JTBC 드라마 ‘유나의 거리’ 종영 기념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그는 이날 보도를 통해 알려진 노수산나와의 결별에 대해 털어놨다.

이희준은 “언젠가는 알려질 사실이었는데 생각보다 꽤 시간이 흘렀던 것 같다”며 “노수산나는 후배지만 존경하는 배우다. 그런 그녀가 배우가 아닌 누구의 여자친구로 거론되는 것이 항상 미안했다”고 말했다. 그는 “서로 바빠 많이 못 만나다보니 자연스럽게 거리가 생겼다. 사귀기 전에 오랫동안 선후배 관계로 지냈기 때문에 다시 그런 사이로 돌아가기로 했다”며 결별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희준은 “노수산나와 결별 기사가 나기 전 통화도 했다”며 “이름이 거론된 것에 대해 미안하다고 거듭 말했다. 노수산나는 속이 깊고 현명한 친구라 ‘알았다’고 짧게 대답해주더라”고 전했다.

또 이희준은 “오늘이 수능 시험날 아닌가. 그래서 노수산나와 내 결별 기사가 수능에 덮이길 바랐다”며 호탕을 웃음을 지은 뒤 “나중에 새로운 인연을 만날 수가 있는데, 자꾸 노수산나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이 미안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희준은 “향후 공개 연애를 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다. 배우로서 작품과 연기로 대중에 내 모습을 알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동료로서 그 친구가 연기를 너무 잘한다는 걸 알고 있다. 우리나라에 없어서는 안 될 큰 배우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노수산나의 행운을 빌었다.

한편 이희준과 노수산나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선후배 사이로 지난 2011년부터 교제를 시작했다. 이후 3년의 열애 끝에 이날 헤어진 사실이 알려졌다.

온라인 중앙일보
‘이희준’‘노수산나’.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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