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7월의 여성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본격적인 바캉스철을 맞아 7월의 여성지는 제각기 산과 바다·섬을 총망라한 목적별·일정별·경비별 바캉스정보를 별책부록으로 꾸미고 이와 함께 화채·냉채·과일주스· 칵테일 등의 여름철 건강음료를 일제히 마련했다.

<성적매력 연출 법|여성의 음주분석>
▲여성중앙, 영레이디=「여성중앙」은 요즘의 미인 세태기준을 성적매력에 두고 지적여성·육감적여성·브라운관스타·가정주부의 성적매력 연출법을 분석, 영화감독과 연출가· 소설가가 본 섹시한 여성으로 정윤희·장미희·이경진·혜은이를 꼽고 있다.
휴먼스토리 시리즈물로는 서양화가 박길웅씨의 부인 박경난씨가 지켜본 남편의 임종추억과 아내 없이 병상을 지키는 양승만시인의 투병기, 농아와 결혼한 여교사 김선희씨의 사연, 6년 동안 열차 통학을 하며 못 다한 공부에의 한을 푸는 이창림씨의 수기가 소개됐다.
43세의 만학 여성 이씨는 『배우는 고통은 잠깐` 배우지 못한 설움은 영원하다』며 지각 인생의 보람을 되새긴다.
「영레이디」는 당당하게 마시는 여성 음주학을 집중연구로 내세우고 여성음주현장, 남성과 기성세대의 견해, 영레이디들의 음주론을 허심탄회하게 펼친다.
「사랑과 술과 분위기, 그리고 여자」라면 이미 술 한사발은 정 한사발이라는 긍정적인 반응이다.

<김상협총리 부인 김인숙씨 인터뷰>
▲여성동아=신임 심상협 국무총리 부인 김인숙여사와의 인터뷰를 권두에 내세우고 고등교육을 받은 여성인력의 활성화 방안에 대한 김여사의 소신을 듣는다.

<아내의 재산특집 법적 권리등 조언>
▲여원= 「아내의 재산권」에 관심을 두고 아내의 재산권이 법적으로나 가정에서 어떻게 지켜지고 유지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그 구체적인 예와 전문가들의 조언으로 조명한다.

<심수봉 이야기에 신랑감 고르는 법>
▲주부생활, 엘레강스=동거설·파경설등 한참 구설수에 휘말리고 있는 탤런트 원미경과 첫사랑의 남자와 헤어지고 뉴욕의 밤거리를 헤맸던 장미희의 숨겨진 러브스토리, 갖가지 소문도 많았던 별거중의 가수 심수봉이 이번 호「주부생활」의 하이라이트.
침묵의 세월에 대한 심수봉의 현재 심정은, 이렇다.
『초능력세계와 정신병원, 임신·출산·아기엄마의 세월을 거치면서 연민과 체념, 오기로 시작했던 내 부부생활은 이제 막을 내렸다. 나는 다시 모든 것을 잊고 노래만을 부르고 싶다.』
엘레강스는 결혼 상대 연구로 신랑감 고르는 법을 특집으로 꾸미고 신랑감을 사로잡는 테크닉을 열거한다. 「결혼식에만 너무 집착하지 말라」「함부로 동성인 여성을 칭찬 말라」 「약속시간을 지켜라」 「질투하지 말라」가 바로 그것. 어쨌든 신랑감은 모자라고 좋은 신랑감은 더욱 모자라는 현실인 만큼 남자의 숨겨진 속성을 파악하라는 주장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