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폐장 사용허가 또 미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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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에 대한 사용 허가가 보류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3일 오전 제31차 회의를 열고 경주 방폐장과 신월성원전 2호기 운영 허가 등 두 가지 안전을 상정해 논의를 진행했다. 위원들은 먼저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시설 사용 전 검사 등 결과'에 관한 안건을 놓고 오후까지 격론을 벌였으나 결론을 내지 못하고 추후 재상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말 공사가 끝난 경주 방폐장의 본격적인 가동은 다시 미뤄지게 됐다. 경주 방폐장은 공사가 끝난 뒤 인허가를 위해 6개월 정도 사업기간을 연장한 바 있다.

한편 원안위 위원들은 이날 오후 4시 현재 두 번째 안건인 '신월성 2호기 운영허가'에 대한 의결을 위해 심의를 계속하고 있다.

강찬수 기자 envirep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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