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에 시아누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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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콸라룸푸르22일UPI·AP=연합】캄보디아의 3개 반 베트남 저항세력지도자들은 22일 말레이시아 수도 콸라룸푸르에서 역사적인 연립정부구성협정에 공식 조인했으며 조인식 직후 베트남 강점하의 조국해방투쟁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세계 각국에 대해 대규모 군사원조를 호소했다.
「탄·스리·가잘리·샤피에」말레이지아 외상이 주재한 엄숙한 조인식에서 중도 물리 나카 파의 전 국가주석「노로돔·시아누크」, 민족주의지도자인 「손·산」전 수상, 크메르 루지지도자 「키우·삼판」은 『민주 캄푸체아(캄보디아)연립정부』를 공식화하는 3개의 개별 초안문서에 서명했다.
이날 조인식에는「탄·스리·가잘리」외상 외에도 아세안 (동남아국가연합) 5개 회원국 업저버들이 참석, 역사적인 서명광경을 직접 지켜봤다.
연정대통령으로 추대된「시아누크」공은「손·산」「키우·삼판」등 두 동료들이 자신을 대통령으로 추대 한 것은 오는 9월 유엔총회에서 민주 캄푸체아 대표로 연설토록 하기 위해서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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