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폭발… 3색의 섬광 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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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콜로라도UPI=연합】78년 이후 가장 큰 태양폭발이 일어나 7일방 (현지시간) 세계의 거의 모든 상공에서 빨강·녹색·흰색 등 찬란한 3색의 우주 쇼가 펼쳐질 것이라고 미국 과학자들이 말했다.
미 콜로라도주 볼더의 국립해양대기관측소(NOAA)의 과학자들은 태양의 동-남부에서 7일 상오1시37분(한국시간)부터 폭발현상이 관측됐으며 이 폭발의 강도는 NOAA의 10도 계기로 X-1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과학자들은 양극지방에서 흔히 목격되는 3색의 섬광이 이번 태양의 폭발현상으로 남북위 40도 지역에서 목격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섬광현상은 고도로 충전된 태양의 에너지 입자가 대기상층부의 가스입자와 충돌할 때 발생하는데 섬광은 에너지 입자가 띠고있는 에너지의 양에 따라 빨강·녹색·흰색으로 달라진다.
과학자들은 이번 태양폭발로 단파무선통신이 일시 두절되고 자장에 혼란이 일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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