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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만난 여름용품의 구입·관리|역풍선풍기·누비보료 등 선보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선풍기>
올해 새로 개발된 상품으로 역풍선풍기가 나와 있다. 타이머가 부착된 이 역풍선풍기는 일정시간이 지나면 팬이 반대방향으로 돌아 공기 순환을 고르게 한 것이 특징이다.
3∼4년 전 개발상품으로 선보였던 안전선풍기가 결점을 보완, 선풍 망에 손이 닿으면 그 동작이 완전히 멈추게끔 처리돼 다시 등장했다.
이와 함께 기왕의▲컴퓨터선풍기(모터에 흐르는 전류를 불규칙적으로 제어하여 산들바람을 컴퓨터의 집적회로에 기억, 재현시킨 것)▲무단 변 각 선풍기(팬의 회전 폭을 조정, 필요한 부분만 집중적으로 바람을 쐬는 것) ▲2중 날개선풍기(메인 팬의 중앙에 보조역할을 하는 작은 팬을 부착, 고른 바람을 일으키게 한 것)도 나와 있다.
가격은 작년과 같아 안방용으로 쓰이는 14인치의 경우 3만4천6백∼4만9천 원, 공부방용 12인치는 2만5천∼2만8천6백 원, 스탠드용 16인치는 3만2백∼4만5천5백원 선이다.
구입할 때는 기능·디자인·색상 등을 고려하여 ▲작동 때 소음 및 흔들림이 없는가▲장시간 사용해도 모터에서 열이 발생하지 않는가▲회전 손잡이가 원활히 작동하는가▲속도조절 버튼을 눌렀을 때 스파크가 없는가의 여부를 살펴야 한다.

<에어컨>
에어컨에는 창문형과 분리형 두 종류가 있다.
창문형은 넓은 공간을 커버할 수 있으나 소음이 심하고 설치 때 창문 또는 벽을 헐어 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반면 분리형은 실내에 송풍기 부분만을 설치하고 실외에 압축기를 접속함으로써 소음이 적고 송풍기를 아무 벽에나 걸 수 있어 설치가 간단하다.
최근 분리형 에어컨에 컴퓨터회로를 내장, 냉방시간·온도·풍 량을 자동조절 할 수 있게끔 한 것도 개발됐다.
가격은 작년과 비슷하나 분리 식의 경우 15%정도 올랐다.
창문형의 경우 3∼5평형은 26만7천 원, 5∼7평형은 34만원, 9∼13평형은 40만7천8백 원 선이며 분리형의 경우 3∼6평을 기준으로 해서 일반은 41만8천 원, 컴퓨터 식은 46만6천 원 정도 한다.
구입할 때는 먼저 설치할 방의 크기와 에어컨 유형 및 예정 재실자수를 고려하여 적당한 모델을 선정해야 한다.
에어컨의 사용에는 몇 가지 주의가 필요한데▲로터리 스위치는 항상 약 풍이나 강풍으로 먼저 가동시긴 후에 약 냉이나 강 냉으로 작동시켜야 하며▲운전을 정지시켰다가 다시 운전할 때는 반드시 3분 정도 지난 후 스위치를 돌리도록 하고▲창문 및 출입구률 꼭 닫고 실내에 열원 체가 없도록 하며▲공기필터를 항상 깨끗이 해야 한다.

<왕골제품>
신제품으로 누비보료가 선보이고 있다. 돗자리에 삼베를 부착시켜 밀리지 않게끔 하고 가장자리는 누벼 만들었는데 침대커버용으로 인기가 높다.
또 팔각방식·조립식 돗자리도 화문석과 함께 진열 중에 있다.
가격은 작년에 비해 10%정도 오른 편. 화문석의 경우 5×7자는 7만8천 원, 7×10자는 14만8천 원, 돗자리는 대형이 2만8천 원, 소형이 2만2천 원하며 방석은 9천9백∼2만1천 원 정도다. 올해 첫선을 보이고 있는 누비보료는 4만5천 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조립식 돗자리는 싱글베드용이 2만5천 원, 더블베드용이 3만5천 원 선이다. 화문석은 강화, 돗자리는 군산, 방석은 합천 산을 고급으로 친다. 왕골은 색이 희끗거리지 않고 고루 노르스름하며 결이 부드러운 것이 상품. 올이 고르고, 촘촘히 짜였는가, 가장자리의 처리는 완벽한가, 바느질의 흠은 없는가 등의 여부를 살펴 고르도록 한다. <홍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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