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대형주들 덩칫값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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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지수가 10여년만에 처음으로 1060선대를 돌파한 14일 거래소 시장에선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상승했다.

하이닉스가 유럽 최대 반도체 메이커인 ST마이크로의 지분 인수 제안설로 8% 이상 뛰었다. 현대차도 2분기 실적 전망과 함께 환율 반등 등에 힘입어 2.7%올랐다. 이밖에 한국전력.포스코.국민은행.LG전자.신한지주.우리금융이 올랐다. 삼성중공업.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 등 조선주도 선가 하락 우려감을 씻어내며 3~8% 동반 상승했다.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삼성전자는 한때 55만5000원까지 올랐으나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선 지수 상승에 힘입어 창투사들의 강세가 돋보였다. 제일창투.한국창투는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고 한솔창투.한미창투.동원창투도 3~9%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또 진양제약이 투자회사의 당뇨 치료용 형질변환 복제돼지 생산 소식에 힘입어 나흘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중 LG마이크론.서울반도체.NHN.LG텔레콤.동서.주성엔지니어링.파라다이스.휴맥스가 오른 반면 아시아나항공.CJ홈쇼핑.GS홈쇼핑.다음.코미팜은 내렸다.

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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